로맨스 일본 영화 추천 태양의 노래(Midnight Sun, 2006)

한때 노래가 좋은 영화를 찾아서 보는 게 개인적인 취미였습니다. 노래가 좋은 영화는 언제나 보는 내내 기분이 좋고, 감정에 취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로맨스 일본 영화 추천작인 이 작품을 찾았고, 이 영화로 인해 일본 영화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본 영화는 너무 말이 안 되는 내용이 많다, 억지가 많다. 등등 감정에만 너무 치우쳐져 있다는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전 오히려 그런 영화가 좋았고, 이런 영화를 보면서 잠시라도 현실과 분리된 나만의 감정 안에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 사실 아시나요? 태양의 노래에서 나왔던 OST 곡인 주인공 '카오루'가 불렀던 Good bey dey라는 곡은 우리나라 가수들이 커버 곡으로 공연에서도 많이 공연했고, 영화 개봉 이후에 30만 장이 넘게 판매되며,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로맨스 일본 영화 추천작을 본 사람이면 '나도 한번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 '나도 한번 통기타 연주를 해보고 싶다', '버스킹을 해보고 싶다' 등등 많은 생각을 들게 해 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위 같은 생각을 하는 건 꼭 노래만이 아니라 영화 안에 녹아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주인공 '카오루'와 그 남자 친구인 '코지'의 하나하나의 제스처 눈빛 등등 많은 것이 포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내용을 간단히 줄여보자면 주인공인 유이는 밤만이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달빛이 비치는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카오루를 보고 반한 코지는 카오루를 사랑하게 되고 저돌적인 코지의 모습에 카오루는 코지를 신경 쓰게 되며, 둘이 순수한 모습을 담아냅니다. 그러던 도중 카오루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코지는 더욱더 카오루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들뜬 카오루와 코지는 바닷가로 향하며 코지는 고백을 하게 되었지만, 카오루는 일출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자 급히 집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코지는 왜 그러는지 의아해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카오루는 햇빛을 보게 되면 안 되는 병이며, 점점 몸이 굳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속상해한 카오루는 코지와 점점 멀어지게 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코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유이가 원하는 음반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게 되고 그 노력으로 음반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유이는 점점 몸이 굳어져 갑니다.

 

로맨스 일본 영화 추천작인 태양의 노래의 내용은 슬프지만, 혼자 이겨내는 것이 아닌 그 누군가가 옆에 같이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과 희망을 끝까지 놓지 말자는 여운을 남깁니다. 오랜만에 다시 감정에 취할 수 있는 영화를 본 것만으로도 이번 한 주는 기분 좋게 보낼 것 같습니다. 

 

다음 영화는 '태양의 노래'보다 좀 더 애절하고, 사랑이 묻어나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슬퍼지는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