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리뷰

김주혁 유작 영화 흥부

서이의 다락방 2018. 2. 16. 14:43

영화 흥부는 배우 김주혁 유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더욱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영화 흥부를 관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영화 흥부는 2018년 2월 14일에 개봉 하였습니다.


줄거리는 백성들의 삶으 고달프고 피폐해지고,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물든 조선 헌종 14년이 되던 해, 조선 팔도를 오직 붓 하나로 천채작가 소리를 듣는 흥부는 어질ㅈ 적인 홍경래의 난으로 인해 헤어진 형인 놀부를 찾기 위하여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조선 팔도에 알리려고 합니다. 수소문 끝에 만나게된 조혁은 형의 소식을 알고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입니다. 어미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가난하고 힘든 백성들을 돌보는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을 받는 조혁을 보며 꺠닳음을 얻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동생인 조혁과는 다르게 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조항리의 야망을 목격한 흥부, 이렇게 다른 두명의 형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흥부전, 순식간에 조선 곧곧에 널리 퍼져나가게 되고, 이를 알게된 조항리는 그를 이용하여 음모를 계획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흥겹고 즐거운 판소리 한판이 벌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는이들도 흥얼거리게 만들정도로 흥이 넘치고 재미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 농민들이 만들어 나가는 탈춤과 춤사위는 보는 관객들도 절로 어깨춤을 추게 만들정도로 흥이 넘쳤습니다.

북을 치는 사람의 굵고 높은 목소리와, 소리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보고 나서 알았는데 장르가 드라마 였습니다. 한국 영화는 웃음코드가 살짝 있는편이지만 영화 흥부는 생각보다 웃기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직 장르인 드라마에 충실할뿐, 차라리 확실하게 드라마 쪽으로 가는쪽이 더 큰 울림이 있어 보였습니다.


관람하다가 천우희 라는 배우가 자주 비춰줬습니다. 천우희가 나올줄은 몰랐는데 제법 존재감이 많이 드러나는 존재 였습니다. 이 배우의 작품은 많이 보았지만 천우희 라는 배우만의 특유의 특색이 있는것 같습니다. 뭔가 화려하게 꾸민느낌이 아니라 평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와 끌리는 매력에 이번 작품에도 좋게 보았습니다.


이 작품 보면서 빠질 수 없는 고 김주혁 배우님,

드라마적인 요소가 대부분이만 김주혁이 큰 역활을 하는 캐릭터 였습니다.

공조에서도 분위기있고 포스있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보면서 드라마적인 요소에도 적절하게 잘 어울리는 김주혁씨를 보면서 아직도 마음이 아팟습니다.

유작이라 슬픈것 보다는 그 의 연기가 너무 슬펏습니다. 이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분이 떠낫다니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사실 보면서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드라마적인 요소로만 보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